인공지능 - 뇌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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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학습하면서 더 궁금해지게 된 것이 우리 뇌에서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방식에 대한 것 입니다. 특히, 가중치라는 용어가 많이 나오는데 가중치란 무엇인지? 어떤 원리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가중치(Weight): 인공지능부터 뇌까지

가중치는 인공지능, 특히 머신러닝 분야에서 입력된 정보의 중요도를 조절하는 매개변수입니다. 쉽게 말해, 여러 데이터 중에서 어떤 정보가 더 중요한지, 덜 중요한지를 나타내는 ‘중요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과 매우 유사합니다.


기울기와 가중치의 관계: 학습의 핵심 원리

머신러닝 모델이 학습한다는 것은 결국 최적의 가중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때 기울기(Gradient)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 가중치(Weight): 모델의 예측에 각 입력 변수가 미치는 영향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모델은 이 가중치를 조절하여 예측의 정확도를 높입니다.
  • 기울기(Gradient): 손실 함수(Loss Function)가중치로 미분한 값입니다. 손실 함수는 모델의 예측이 실제 정답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울기는 이 손실을 가장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향을 알려줍니다.

머신러닝 모델은 경사 하강법(Gradient Descent)이라는 방법을 통해 학습합니다. 이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초기 가중치를 무작위로 설정합니다.
  2. 현재 가중치에서 기울기를 계산합니다.
  3. 기울기가 가리키는 방향(손실이 가장 크게 증가하는 방향)의 반대쪽으로 가중치를 조금씩 이동시킵니다.
  4. 이 과정을 반복하여 손실이 최소가 되는 지점, 즉 최적의 가중치를 찾아냅니다.

따라서 기울기는 가중치를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조절해야 할지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뇌에서의 가중치: 시냅스의 연결 강도

인공 신경망의 가중치 개념은 우리 뇌의 작동 방식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뇌에서 가중치에 해당하는 것은 바로 시냅스(Synapse)의 연결 강도입니다.

  • 뉴런(Neuron): 뇌의 기본 신경세포로, 정보를 처리하고 전달합니다.
  • 시냅스(Synapse): 뉴런과 뉴런 사이의 연결 지점으로, 신호가 전달되는 통로입니다.

뇌는 수많은 뉴런들이 시냅스를 통해 복잡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정 뉴런에서 다음 뉴런으로 신호가 전달될 때, 그 신호의 강도는 시냅스의 연결 강도(Synaptic Weight)에 따라 조절됩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배우고 기억할 때, 뇌에서는 특정 시냅스들의 연결이 강화되거나 약화됩니다. 예를 들어,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특정 정보와 관련된 뉴런들 사이의 시냅스 연결이 강해지면(가중치가 커지면), 해당 정보는 더 빠르고 쉽게 처리되어 장기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반대로 잘 사용하지 않는 정보와 관련된 시냅스 연결은 약해집니다(가중치가 작아집니다).

이처럼 인공지능의 가중치는 뇌의 시냅스 연결 강도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한 것으로, 학습과 기억의 핵심적인 메커니즘을 모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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